구례는 지리산 등산을 하러 가는 곳으로만 알고 있었다.
올해 광양 매화마을을 다녀 오면서 이곳도 방문하게 되었다.
봄에 가본 구례는 산수유꽃으로 아름다웠다.
오전 10시 조금 넘겨 도착을 했는데 입구부터 많은 차량으로 서행을 하고 있었다.
주차장까지 가고 싶었지만 너무 차가 많아 주변 길가에 차를 세우고 안내를 하시는 분께 물어 보니 20분정도 더 걸어 가야 한단다.
같이 간 일행과 함께 주차를 하고 걸어서 가기로 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우산을 하나씩 챙겨 걸어갔다.
어디쯤 가고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산수유꽃이 이렇게 예뻤나 싶다.
주변이 몇구루 있을 때에는 느끼지 못한 많은 산수유 나무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나뭇가지에도 빗방울에 젖을 정도로 꽤 많이 오기 시작했다.
고민을 했다. 더 갈까? 돌아갈까?
흔들다리가 보여 저기만 지나갔다가 가자고 일행들과 이야기를 했다.
위쪽에 전망대가 보이는 것 같았는데 비가 더 많이 오기 시작했다.
흔들 다리를 지나 너무 비가 많이 와서 일행들과 함께 차로 돌아가자고 했다.
천둥 번개에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줄기에 무릎아래는 모두 젖고 신발은 물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아쉽지만 2023년 3월에 12일에 방문한 구례는 이렇게 마무리를 지었다.
축제 기간이어서 여러 행사가 있는 것 같았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빨이 집으로 돌아와 정말 아쉽다.
2023.3.12
구례에서
Nikon Z5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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