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8월1~3일 여름 휴가!!
강릉을 빠져 나와 고속도로를 타고 대관령으로 올라가니 금방 차량 온도가 32도까지 떨어졌다.
역시 대관령~ 횡계다. 이런 맛에 여름에 이곳을 찾는다.
우리는 횡계 하나로 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펜션으로 향했다.
횡계IC에서 원형 교차로에서 왼쪽(9시방향)으로 돌고 첫번째 신호등을 지나기 전 오른쪽 도로를 타고 올라 가면 된다.
네비를 보고 가는데 산길로 올라가는 길은 코너링을 심해 차를 크게 돌려야 했다.
점점 올라가는데 높긴 높다. 계속 올라간다. 그리고 도로의 끝에 다다라 페션들이 몰려 있다.
우리가 예약한 펜션은 거의 끝쪽에 있어 펜션에서 대관련이이 쫙 펼쳐저 있어 전망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입구부터 꽃들이 만발해 있어 기분 좋게 들어갈 수 있었다.
입구다 정말 예쁘지 않은가? 주변 펜션 타운을 돌아 봤는데 이 페션이 가장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정원 때문에 들어가기 전부터 맘에 들었다.
펜션 옆 도로 끝에 가면 주변이 철망으로 막혀 있고 옆으로 돌면 밭이 나온다.
이 곳 주변은 보호구역이라고 한다. 그래서 철망으로 막혀 있는 듯 하다. 그리고 밭쪽으로 가면 위와 같이 횡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서 뒤쪽으로 일출을 보고 앞으로는 운해를 볼 수가 있다.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곳에서 운해를 찍을 수 있다.
사장님께서 접는 테이블을 제공해 주셔서 식사 준비와 식사는 항상 밖에서 했다.
안에서는 밥과 국만 준비한 것 같다.
뒤쪽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는데 이용하지는 않았다.
우리가 이용한 방은 핑크방으로 2층으로 구성되었는데 아이들이 있다고 해서 이 방을 추천해 주셨다.
2층에는 퀀사이즈 침대, 1층에는 싱글 침대가 있다.
아이들에게 필수인 와이파이와 케이블 TV는 기본~
마당 잔디밭에 테이블을 펴고 빌려주신 전기 그릴에 양념갈비를 해먹었다.
펜션에 오신 다른 가족들은 바베큐를 해 드시는데 우리는 연기도 많이 나고 캠핑도 많이 다녀서 구지 바베큐를 먹고 싶지 않았다. 이런게 편하고 좋다.
사장님께서 가래떡과 양상치를 주셨다.
아이들은 갈비를 우리는 주꾸미 볶음과 함께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횡계에서 파는 막걸리를 마셨다.
밤에도 예쁘다.
펜션에 에어컨이 없다.
8월1일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지만 문을 열고 자면 이불이 필요할 정도로 싸늘하다.
정말 좋다. 8월달에는 이곳에서 살고 싶다.
아침에 운해를 보러 일어 났다.
아주 멋있게 운해가 펼쳐지지는 않았지만 나름 만족한다.
펜션 뒤쪽으로 일출을 봤다. 구름이 많아 아쉬웠다.
주변 펜션에 고양이가 아침 인사를 하려는 듯 처다본다.
펜션을 오기 위해서는 이 글로 올라와야 한다. 가파르긴 하다. 그리고 높다.
아침부터 일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이 사진을 찍을 때 시간이 6시반쯤인가? 부지런 하시다.
놀고 먹느랴 사진을 못 찍었지만 매일 아침 조식으로 빵과 토스트기계, 잼과 우유를 주신다.
아침 하기 귀찮아서 보통 놀러가면 라면을 먹는데 이곳에 와서는 라면을 거의 먹지 않았다.
둘째날은 오늘 길 옆에 흐르는 계곡에 가서 발을 담구고 놀았다.
길 옆에 있어 주차가 어렵고 내려가는 길이 없어 힘든 부분이 있지만 다른 사람들도 개울로 내려가는 곳을 찾아 쉬시는 분들을 봤다.
개울로 내려가는 곳만 찾으면 아이들이 놀기에는 충분한 물이 흘렀다.
물은 정말 차가웠다.
높은 곳에 위치해서 대관련 융프라우라고 할만하다. 다만 그래서 주변에 편의점이 없다.
필요한 것은 횡계에서 먼저 구매를 해서 와야한다.
술먹다가 다시 내려갈 수가 없다. 음주운전은 안되니까~
사장님 친절하시고 한 여름에도 시원해서 올 여름 휴가는 아주 만족하게 보내고 온 것 같다.
다음에도 다시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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