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mount lens converter 가지고 놀기

펜탁스, 니콘, 캐논, 올림푸스, 파나소닉, 미놀타, 소니, 삼성 등 많은 SLR, DSLR, 미러리스를 사용하면서 집에 렌즈 컨버터(lens converter)가 점점 늘어 났다.

가지고 놀다가 가격이 나가는 변환 컨버터는 중고로 팔기도 했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가지고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오래된 FM2에 마운트 되어 있는 nikkor mf 50mm f1.4를 현재 사용하고 있는 Nikon Z5에 마운트 해봤다.

우선 AI-EOS 컨버터는 Nikon MF AI 마운트를 Canon EF 마운트로 변환하는 아답터이다.

두번째 MC-11 컨버터는 Cannon EF 마운트를 Sony FE 마운트로 변환하는 아답터이다.

마지막으로 Z 마운트 컨버터인 Funmount가 있다.
이 컨버터는 Sony FE 마운트를 Z 마운트로 변환하는 아답터이다.

이렇게 세가지 변환 아답터를 mf 50mm f1.4에 각각 마운트 해서 Z5에 연결을 해봤다.

작은 mf 50mm f1.4 렌즈가 아답터와 연결이 되어 많이 길어 졌다.
설정에서 AF 모드를 MF로 변경하고 촛점링을 돌려 촛점을 잡아 봤다.

촛점이 잡히면 촛점 인디게이터에 불이 들어 온다.
당연히 피킹도 지원이 된다.

더 신기한 것은 Funmount, MC-11이 AF용 렌즈 컨버터여서 조리개 값이 표시가 된다는 것이다.
당연히 변경도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 조리개 값이 변경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렌즈의 조리개를 변경하고 카메라의 조리개 값을 그것에 맞게 변경한 후 사진을 찍으면 MF 렌즈지만 사진에 조리개 값과 셔터스피드, 렌즈 50mm 정보가 모두 기록이 된다.

이것 또한 신기하다.

불편하지만 MF 렌즈 가지고 놀수 있을 것 같다. 펜탁스 렌즈 컨버터 PK-EOS가 있어서 주말에는 펜탁스 렌즈인 m50.4와 da 35mm f2.4를 가지고도 테스트를 해볼 생각이다. 펜탁스 AF 렌즈인 da 35mm f2.4는 조리개 링이 없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무조건 최대 개방만 가능할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