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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리고 가볼만 한 곳

2023년 11월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by leo21c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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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달에 이번주 이후에는 시간을 내기 어려워 오늘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에 방문을 했다.
일몰을 찍기 위해서 오후 4시가 넘어 도착을 했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웠다. 

가을이 가기도 전에 겨울이 온 것 같다. 낮 기온이 1도 내외라니!! 
오리털 파카를 입고 갔는데도 추웠다.

아쉽게도 모든 나무가 노랗게 물들지 않았다.
이미 잎이 다 떨어진 나무도 있었지만 이렇게 크게 형성된 은행나무길의 모든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든 모습은 매년 가을에 방문을 하지만 본적이 없다.

다리를 건너면 반대편에 갈대가 활짝 펴서 예쁘게 펄럭거린다.

 

요즘 댑싸리가 유행이라더니 여기에더 심어 놓았다.
코스모스, 댑싸리, 백일홍 등을 심어 놓았는데 11월이 들어 모든 꽃들이 떨어지고 말라 있었다.

마른 댑싸리도 예쁜 것 같다. 풍경 사진을 찍기에는 괜찮아 보인다.

추워서 사람이 많이 없었지만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이 추위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길 고양이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불러 보니 눈을 마주친다. 한번 보더니 홀연히 걸어가 버렸다.

 

 

해질녘의 빛은 너무 예쁘다. 노랗게 물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예쁘다.
매년 보지만 자연의 신비함, 아름다움을 느낀다.
우리나라에 4계절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일몰을 찍으러 왔으니 기다리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아쉽게도 곡교천 위로 해가지지 않고 아파트 뒤로 넘어갔다.
저 멀리 가면 찍을 수 있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은행나무길에서는 그런 사진을 찍기 힘들 것 같다.

 

 

 

아침에는 구름이 많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일몰을 찍을 수 있었다.
아쉽게도 아파트 뒤로 넘아가는 태양이지만 말이다.

추위 때문에 일몰 사진을 찍고 카페에 들어가 따뜻한 커피를 한잔 마시고 나왔는데 일몰 후에 야경이 더 예뻤다.
사실 저녁에 이곳에 와서 사진을 찍어 본 것은 처음이다.
조명 아래 빛나는 은행 잎이 낮에 태양빛 보다 더 예쁜 것 같다.
내년에도 이 시간에 와야 할 것 같다.

 

 

 

 

 

 

 

내년을 기약하면  이렇게 올해에도 은행나무길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마무리를 했다.

Sony A7R2
Samyang 35-150mm f2-2.8
2023.11.12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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