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을 찍기 위해서 아산만에 갔다.
한여름인 요즘 일몰 시간이 너무 늦다. 7시 40분이 넘어서야 해가 지기 때문에 기다릴 곳을 찾았다.
오늘 방문한 곳은 '카페 레드브리끄' 이다.
뜨거운 태양을 피해 이곳에서 음료를 마시며 밖의 풍경을 바라 봤는데 현재 밖에 공원을 조성하고 있었다.
이곳에 공원 조성이 완료 되면 산책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물길 앞에 넓게 펼쳐진 곳이 사실은 바다였다. 지금 엄청나게 큰 간척지를 만들고 있어 이런 풍경이 만들어졌다.
공원을 조성하고 있는 곳에 나가 카페 모습을 찍어 봤다.
일몰을 찍을 수 있도록 조금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고 있었다.
해가 질 때쯤 카페에서 나와 이동을 했다.
현재 아산만에 거대한 간척지를 만들어지고 있다. 내가 사진을 찍은 곳은 간척지 공사를 위해 만들어지는 다리가 있는데 이곳에 올라가서 일몰 사진을 찍었다.
주말이어서 공사 차량은 없었고 문이 열려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만약 평일이라면 이 주변에 갈 수 없을 것 같다.
낮에 너무 더웠다. 하늘에 구름이 하나도 없어 태양을 완벽하게 볼 수는 있었지만 구름이 없어 하늘의 붉에 물든 모습이 조금 약해 보인다. 이럴 때에는 뭉개 구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다리 위해서 사진을 찍는데 다행히 갈매가 한마리 날라갔다.
일몰 시간에 날아다니는 새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 갈매가 한마리가 그나만 나의 아쉬움을 달래 주었다.
이 곳에서는 서해대고 두개의 탑 가운데로 떨어지는 일몰을 찍을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가 지나면 다시 외쪽으로 일몰각이 변경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리 안쪽에 중년 부부가 일몰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저기 들어가도 되나 싶다.
다리 위해서 카페 방향으로 사진을 찍었다.
카페에서 일몰을 찍으면 간척지 위로 해가져서 이 곳이 일몰 찍을 때 더 좋은 것 같다.
이렇게 6월 중순에 아산만에서 해가 지는 모습을 담아 봤다.
아름다운 일몰을 선사한 자연에게 감사하다.
올해 유달리 덥지만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이날도 멋진 일몰을 보며기분 좋게 마무리를 했다.
또한 함께한 포클 회원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
2023.6.18
평택 아산만 방조제 부근에서
Nikon Z5
z24-70mm f4
'하루 일상 그리고 사진 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길에서 만난 KTX (0) | 2023.07.09 |
---|---|
23년 7월 첫번째 주말 배다리공원 야경 (0) | 2023.07.07 |
부처님 오신 날을 기다리며 (0) | 2023.05.16 |
5월 비전동성당 (1) | 2023.05.15 |
5월 중순 평택 산책 길에서 (0) | 2023.05.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