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 개조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용한다.
DSLR 카메라는 CCD 또는 CMOS 앞에 붙어 있는 적외선을 막는 IR필터를 제거 했을 때 AF가 잡히지 않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미러리스는 컨트라스 방식의 AF를 제공해서 필터를 제거해도 AF에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카메라는 미러리스라도 무한대나 AF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완벽하지는 않지만 내가 개조한 NX3000은 필터 분리한 상태에서 AF에 문제가 없는 것 같았다.
분해는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isassembling Samsung NX3000 - iFixit 수리 안내서
14단계까지만 진행하고 이후는 더이상 할 필요가 없다. 뒷판만 분리가 되면 센서 부분을 분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15단계~17단계는 진행할 필요가 없다. 위 상반을 분리하지 않는 이상 하지 말자.
18단계~24단계가 센서 파트를 분리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은 진행해야만 한다.
간단하기 1번부터 나사를 풀면 되고 5번은 2, 3번을 진행하면 케이블을 위로 올리면 보이는 나사가 보이는데 이부분을 의미하는 것이다.
위와 같이 분리를 하면 된다. 사진은 뒷면이고 돌리면 센서가 보인다.
그런데 IR 필터를 분리하는 이미지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필터를 감싸고 있는 플라스틱이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떼어낼지 몰라서 옆에 빈 공간에 송곳으로 눌러 빼려다가 필터가 깨졌다. 그래서 깨트려서 분리를 했다.
깨진 필터의 모습이다. 결국 필터를 덮고 있는 플라스틱은 분리하지 못했다.
이 부분은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쉽지만 나름 깨진 필터를 잘 빼고 나서 조립을 했고 정상작동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 16-50렌즈를 마운트하고 AF가 되는 것을 확인했는데 촛점을 잡는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먼저 구매한 적외선 필터(호야 R72 INFRARED 72mm)는 16-50렌즈에 마운트를 할 수가 없어서 43mm 필터를 주문했다.
아래 사진은 50mm 수동 렌즈에 업링을 끼우고 호야 R72 INFRARED 필터를 끼고 찍은 사진이다.
개조 전에는 10초 이상 장노출을 해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바로 스냅 사진처럼 찍을 수 있어서 만족한다.
센서를 보호하는 필터가 앞에 없기 때문에 특별하지 않다면 렌즈를 언마운트 하지 말고 계속 그냥 사용을 해보려고 한다.
주문한 필터가 오면 다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적외선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리공원 자전거 길에서 (1) | 2024.11.03 |
---|---|
깊어가는 가을 집 주변 풍경 (1) | 2024.11.02 |
첫 적외선 사진 (0) | 2024.10.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