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그리고 가볼만 한 곳

2024년 12월 중순 한라수목원과 새별오름

leo21c 2025. 2. 8. 22:31

12월 제주 여행 일정을 아들이 계획했다.
그래서 난 예약만 하고 일정에 맞춰 렌트카 운전만 해서 조금 편했다.

점심을 먹고 산책 할 겸해서 한라수목원을 향했다.
제주도에 여러번 왔지만 제주시 주변에서 놀아 본 적이 없었다.
이번에는 한라산 등반을 위해서 제주시에서 1박을 하기로 했기에 주변을 한바퀴 돌았다.

첫번째로 간 곳은 한라수목원이다.
처음 가봤다. 사실 다 큰 아들이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자기가 계획을 세워서 그런지 짜증도 없이 잘 다닌다.

먼저 생각보다 넓어서 놀랐고 12월인데 가을 같은 분위기에 또 놀랐다.

천천히 산책을 하면서 돌아 본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았다.

사진을 찍으면서 지금이 겨울이지 의심이 들었다. 잎이 다 떨어진 나무도 있었지만 사진을 보면 꼭 늦가을 갔다.
아니 제주도는 12월이 늦가을일지 모르겠다.

 

오름이 있다고 해서 올라가 봤다.
힘들지 않게 올라 갈 수 있었는데 위에서는 앞쪽으로난 제주 공항쪽 바다를 뒤로는 한라산을 볼 수 있었다.

제주공항 쪽이라 비향기도 보였다.

내일 올라갈 한라산이 보인다. 계속 구름 속에 있다.
일기 예보에 의하면 비가 온다고 한다. 위로 올라가면 눈이 올꺼 같고 문제 없이 올라갈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다.
사실 통제가 되어 정상까지 못 올라갔다.

 

내일도 이런 날이었어면 좋았을텐데 힘들게 휴가내고 갔는데 못 올라가서 아쉬웠다.
아래 사진을 봐도 가을 같지 않나?

 

온실도 있었는데 사실 볼 것은 별로 없었다.

일정에 동백꽃을 보러갈 예정이었는데 이곳에서도 동백꽃을 볼 수는 있었다.
많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날씨도 좋고 주차장 옆에 풍경도 예쁜 카페가 있어 커피 한잔 하고 싶었는데 아들이 별로라고 해서 다음 장소로 이동을 했다. 여기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면 좋을 것 같았다.

두번째 장소인 새별오름으로 향했다.
일몰을 찍으면 정말 멋질 것 같은 곳이었는데 일몰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내려왔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왼쪽 방향으로 올라 갔다.
이곳은 주차장에서 오름 방향으로 봤을때 왼쪽, 오른쪽 두곳으로 올라 갈 수 있다. 당영히 위에서 만난다.
왼쪽은 조금 가파르고, 오른쪽은 완만하지만 돌아 올라간다.

왼쪽으로 올라가면서 바라본 풍경이다. 참 예쁘다. 정말 늦가을 같다.

올라오면서 아래 주자창 방향을 찍었다. 차가 작게 보이는 것이 거리가 꽤 된다.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다. 오르신들이 천천히 걸어 올라가시고 계셨다.
제주도에는 바람이 세다더니 온도는 낮지 않은데 바람 때문에 꽤 추웠다.

 

위로 올라오면 평지처럼 되어 있고 저 멀리 사람 많은 곳이 정상이다.

바다 쪽을 바라본 풍경이다. 
하늘에 구름이 많아 일몰을 보기 힘들 것 같고 저녁도 먹으러 가야 해서 오래 있지 않고 바로 내려왔다.

 

 

아들이 가자고 해서 왔는데 잘 온 것 같다. 
제주도에 오면 이런 오름이나 둘레길을 천천히 걸으면서 여행하고 싶었는데 아들 덕분에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어 좋았다.

https://place.map.kakao.com/25274725

 

새별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59-8

place.map.kakao.co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