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오산 물향기수목원
7월 중순, 장마 시즌인데 이번주에는 주말에 비가 오지 않아 물향기수목원에 방문을 했다.
요즘 인스타그램에 이 곳 사진이 많이 올라오나 보다.
딸이 가서 사진을 찍자고 한다.
차에 내리자마자 더운 기운이 몰려왔지만 주자장에서부터 예쁜 꽃이 반겨준다.
이 곳은 주차요금과 입장료가 별도로 있다. 입장료가 비싸지 않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
더워서 양산 겸 우산을 들고 들어 왔지만 나무 그늘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곳은 2005년에 조성이 되었다고 한다. 만들어지고 얼마 안되서 이곳에 왔을 때에는 나무들이 이렇게 크지는 않았다.
이제 거의 10년이 흘러 나름 꽤 잘 큰 나무들이 있고 그늘도 있어서 걸어 다닐때 수목원에 왔구나 하는 느낌을 받는다.
징검다리가 있지만 물이 흐르지 않아 시원한 감은 없다.
조금 더 가면 연못이 나온다. 연꽃은 거의 없고 수련이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름 잠자리도 꽤 날아 다닌다. 주변에서 보기 힘든 실잠자리가 있었다.
더워서 시원한 메타스퀘어 길쪽으로 향했다. 이 나무길 옆에는 실내 식물원이 있는데 더워서 들어가지 않았다.
딸이 들어가서 사진을 찍고 왔는데 생각보다 덥지 않다고 한다.
예전에 애들을 데리고 갔었으니 이번에는 패스~
이 곳이 바람도 불고 가장 시원한 길이었던 것 같다.
생각보다 넓다. 다 돌아 보고 싶었지만 더워서 이 쪽 부근만 돌아 보았다.
이곳을 돌아가면 수국이 피어 있는 곳이 나타난다.
평택에 있는 내리문화공원 보다 작았고 다양한 수국이 피어 있지는 않아 아쉬웠지만 그래도 수국을 보여줬으니 만족한다.
메타스퀴어 나무로 둘러싸인 나무 테크길을 돌아서 내려왔다.
땀이 정말 많이 났다. 역시 여름은 여름이다. 이곳은 가을에 와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다시 연못 쪽으로 돌아 내려야 밖으로 나갔다.
반대 방향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너무 덥고 점심 시간이 다가와서 식사를 하러 가기로 했다.
더웠지만 생각보다 모기와 벌레들이 많지 않아 기분 좋게 산책 겸 사진을 찍고 왔다.
이번에 구매한 Tamron 20-40mm f2.8 렌즈도 쓸만 한 것 같다.
Sony A7R2, A7C
Tamron 20-40mm f2.8
Samyang 35-150mm f2-2.8
2024.7.13
오산 물향기수목원에서